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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엄마 물어보살 출연해 뒤늦게 아버지 행세하는 '친부 만행 폭로'해 모두 분노

김수찬 엄마 물어보살 출연해 뒤늦게 아버지 행세하는 '친부 만행 폭로'해 모두 분노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김수찬의 가족사가 KBS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어머니의 고백을 통해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수찬 엄마 물어보살 출연

KBS

지난 9월 2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중년 여성이 익명으로 출연해 아들의 앞길을 막는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했습니다. 이 여성은 가수의 어머니로, 14년 전 이혼한 전남편이 아들의 연예계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는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사연자는 아들의 연예계 활동을 방해하는 전남편의 만행을 고발했습니다. 이 여성은 가수 김수찬의 어머니로 밝혀졌으며, 14년 전 이혼한 전남편이 아들 김수찬의 앞길을 가로막기 위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김수찬의 어머니는 "내 아들이 현직 가수다"라고 밝히며, 2010년에 결별해 이혼한 후에도 전남편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아들의 앞길을 막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아들이 어릴 때부터 전남편의 폭력이 너무 심해 도망치듯 이혼했고, 위자료도 받지 못했다"며, 전남편의 폭력적인 성향과 그로 인한 고통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특히 아들이 연예계에 진출한 후에도 전남편의 방해가 끊이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김수찬이 큰 소속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던 시기 전남편이 나타나 "자기가 아들의 매니저 역할을 하겠다"라고 나섰다고 합니다.

KBS

이후 전남편은 아들의 활동을 저지하기 위해 방송 관계자들에게 접근했고 "아들이 방송에 출연하지 못하게 해 달라"라고 부탁하는 등 지속적으로 아들의 앞길을 막았다고 폭로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전남편이 김수찬을 '패륜아'로 몰아가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점입니다.

사연자는 "전남편이 내가 소속사 사장에게 몸을 팔아 계약을 추진했다는 말을 퍼뜨렸고, 심지어 재혼도 하지 않았는데 새아빠에게 갔다는 거짓말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전남편의 이러한 행동이 아들의 활동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말도 안 되는 상황이라며 당혹감을 표했습니다.

 

김수찬 아버지 뒤늦은 친부 행세? 역대급 만행에 소속사 케어 나섰다

SBS

방송이 나간 후, 김수찬의 소속사인 현재엔터테인먼트는 9월 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김수찬님과 어머님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하여 이번 일을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했다"며, "방송에서 어머님께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를 모두 완료했으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 보호 요청도 진행해 놓았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김수찬의 부친이 추가적인 반론 제기나 악의적인 행위를 할 경우, 소속사는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처벌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분별한 추측성 글이나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에 의뢰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 "지 앞가림도 못 하는게 아들 앞길까지 막다니", "돈 좀 뜯어보려 했는데 안되니까 저러는 거네 아버지라고 봐주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습니다.

 

김수찬 군대, 팬카페, 가정사 고백

KBS

피해 당사자인 김수찬도 9월 2일 자신의 팬카페에 '용기 내어 공유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언급된 가수가 자신임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몇 날 며칠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아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부친에 의한 피해자들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 여러분께 이 사실을 공유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수찬은 "군 복무를 마치고 나서, 모든 부정을 털어내고 팬들 앞에서 행복하게 노래하고자 가족사를 편지로나마 전해드린 적 있다"며 "정직하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것이 제 신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머니가 방송 촬영장에서 끝까지 자신의 이름을 익명으로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음을 전하며 "아들로서 마음이 미어진다.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묵인할 일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김수찬의 고백과 소속사의 공식 입장 발표 이후, 이 사건은 연예계는 물론 대중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김수찬의 부친이 추가적인 행위를 이어갈 경우, 법적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된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하 김수찬 측 공식입장 전문.
KBS

안녕하십니까. 현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이번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에 관한 당사의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저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김수찬님과 어머님의 의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하여 이번 일을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먼저 김수찬님의 어머님께서 방송에서 하신 내용의 팩트 체크는 모두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방송에서 다뤄지지 않은 김수찬 님과 어머님에 관한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관한 다량의 증거들을 확보해 놓았으며 방송 이후 경찰에 어머님의 신변보호요청 또한 진행해 둔 상태입니다.

현 상황에 대해 김수찬님 부친의 반론 제기 및 악의적인 행위가 추가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저희 현재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보호차원에서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처벌로 대응할 것입니다.

또한 무분별한 추측성, 악의적 댓글들에 관하여도 수사기관에 의뢰, 단호히 대처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